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광양시가족센터는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원더우먼팀'이 지난 7월 27일에 열린 제1회 봉화 글로벌 가요제 본선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봉화 은어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렸으며, 다양한 국가와 문화를 배경으로 한 12개 팀이 참가해 각자의 음악적 개성과 역량을 선보였다.
원더우먼팀은 광양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하니코 프로젝트'의 ‘씽투게더 ECO합창단’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팀으로, 1차와 2차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진출했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원더우먼팀은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노력이 결실을 이뤄내 매우 기쁘고, 광양시가족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에 보답한 것 같아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 다른 대회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주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다문화가족이 자신들의 문화를 표현하고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주여성들이 지닌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더우먼팀의 성과는 센터의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영희 광양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수상은 관내 결혼이민여성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을 발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결혼이주여성이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