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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233회 정기연주회,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합동 교류연주회'함께 가는 길, 동행'

2025. 12. 18.(목) 오후 7:30,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의 제233회 정기연주회가 다가오는 12월 18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합동교류연주회가 '함께 가는 길, 동행'이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이동훈 예술감독,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 김창환 예술감독의 지휘와 KNN 정희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남도민요(박성희,정선희), 경기민요(김은정), 가야금(윤경선), 거문고(이대하), 아쟁(홍영혜), 태평소(권용석), 소리(김준수), 가수(최성수)의 협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해안과 남해안의 문화를 대표하는 두 국악관현악단은 지난 4월 강릉아트센터 합동공연에 이어, 오는 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두 도시를 연결하는 음악의 다리가 될 이번 무대로 다시 만난다.

 

동해의 바람과 남해의 파도처럼 지역의 정체성과 전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국악명곡은 물론, 새롭게 빚어낸 창작곡과 두 악단의 협연 작품들을 통해 부산과 강원이 서로의 색채가 어우러져 음악으로 하나되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첫 곡은 김창환 작곡, 국악관현악 ‘美! 樂! 扢! (Miracle)’을 들려준다. 아름다움과 즐거움, 그리고 기쁨의 분출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전통장단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해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두 번째 곡은 김현주 작곡, 김창환 편곡, 민요를 위한 국악관현악 ‘네오민요’를 박성희, 정선희(남도민요), 김은정(경기민요)로 들려준다. 이 곡은 새롭다는 뜻의 ‘네오’를 붙여, 민요에 색을 입혀 강원도 대표민요(강원도 아리랑), 경기민요의 대표민요 (노랫가락) 등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여 들려준다.

 

세 번째 곡은 최지혜 작곡, 3개의 현악기를 위한 산조협주곡 ‘시절풍류’를 가야금(윤경선), 거문고(이대하), 아쟁(홍영혜)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민속음악에 속하는 기악독주곡 형태를 갖춘 음악으로,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으로 진행되는 구성되어 있다.

 

네 번째 곡은 계성원 편곡, 태평소 협주곡 ‘호적풍류’를 권용석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최경만 구성의 호적풍류를 새롭게 편곡하여, 경기제 태평소 선율을 바탕으로 국악관현악과 잘 어우러지도록 만든 협주곡이다.

 

다섯번째 곡은 김창환, 김아성 편곡, 김준수 소리와 국악관현악 ‘사철가’, ‘사랑가’, ‘못찾겠다 꾀꼬리’를 들려준다. ‘사철가’는 남도민요와 판소리 단가 형식의 노래이며, ‘사랑가’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감정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못찾겠다 꾀꼬리’는 조용필의 원곡을 김준수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했다.

 

마지막 여섯 번째 곡은 이동훈 편곡, 최성수와 함께 하는 무대이다. 대중가수 최성수는 감수성 짙은 대한민국의 싱어송라이터, 배우, 기업가, 대학교수로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시오는 봄’,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나요’, ‘위스기 온 더 락(Whisky on the Rock)’을 들려준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이번 정기연주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예매 및 문의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