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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 장애 인식 개선 위한 인권 교육 개최

작은 말 한마디·따뜻한 시선이 만드는 변화… 구리시 인권 가치 확산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 구리시지회는 지난 12일 구리시 장애인단체 대강당에서 ‘사회적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인권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장애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권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을 준비하면서 설렘과 긴장, 그리고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일상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차별과 불편으로 다가오는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애는 불편일 뿐 차별의 이유가 될 수 없으며, 인권은 누군가의 권리가 아니라 모두의 기본”이라고 강조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육에 함께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참석자 중 한 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언행이 누군가에게 차별로 느껴질 수 있음을 돌아보게 됐다”라며 교육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 회장은 또 “작은 말 한마디, 따뜻한 시선, 문을 열어주는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겐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된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차별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라며 “오늘 교육이 구리 시민과 공직자, 학생 모두에게 인권 감수성을 키우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장애인 미디어 인권협회는 앞으로도 ▲구리장애인인권센터 상담 운영 ▲장애인 인권 교육 ▲장애인 인권 캠페인 ▲장애인 인권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 인권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은 “존중과 배려가 쌓여야 진정한 인권 도시 구리가 만들어진다”라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회원분들이 작은 변화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며, 그 변화가 모여 구리가 더욱 따뜻하고 존중이 살아있는 인권 도시로 거듭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