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9월 11일 오전, 노인자원봉사단 ‘시민지킴이’ 16명과 함께 복지관이 위치한 소사구청 일대를 시작으로 소사본동 일부 구간까지 환경정화 활동 ‘줍깅’을 실시했다.
‘줍깅’은 조깅이나 걷기를 하며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운동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시민지킴이’ 봉사단은 60대부터 80대까지의 어르신 20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평소 복지관 신규 회원 상담과 안내를 맡아 동년배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줍깅은 기존 활동을 넘어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첫 도전이었다.
이날 봉사자들은 집게와 봉투를 들고 거리를 돌며 적극적으로 쓰레기를 수거했다. 그 과정에서 담배꽁초가 가장 많이 발견됐으며, 일회용 컵, 비닐 등 환경에 피해를 주는 생활 쓰레기들이 무단으로 버려져 있는 현실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활동은 종료 직전, 모은 쓰레기를 함께 분리수거하며 자원순환의 의미까지 실천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참여한 봉사자들은 “쓰레기를 주우니 환경도 지키고 동네도 깨끗해져서 기뻤다. 무엇보다 걷기 활동이 되어 건강에도 도움이 됐다”,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 놀랐다. 이러한 활동이 우리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전했다.
부천시소사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시민지킴이’ 봉사단과 함께 정기적인 줍깅 활동을 추진하여 쾌적한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봉사와 사회참여를 통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