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삼척시는 2025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함께해요 문화가 향기로운 삼척향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삼척향교에서는 7월 30일 삼척 지역의 천연기념물과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 그 가치를 체험하고,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문화와 생태 보전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 ‘힐링: 문화와 역사에 묻히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삼척향교 유림과 향교 교육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도계리 긴잎느티나무, 궁촌리 음나무, 갈전리 당숲 등 관내 3개 천연기념물을 탐방하고, 탄소 흡수원인 나무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겼으며, 문화유산 주변에서 생태계 보존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숲 해설사 및 역사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통해 각 탐방지에 얽힌 생태적·문화적 의미를 학습하고, 현장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이어 오후에는 삼척향교 인근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하며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삼척향교 활용사업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전통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전통예절 및 선비문화 체험 ‘학동의 하루’ ▲인문학 강좌 ‘고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전통놀이와 예절교육 ‘우리 마카 함께해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