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김희철)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획 공연 ‘미술관 라이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8월 2일(토) 오후 3시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층 중정홀에서 성악 앙상블 ‘독일가곡회’가 무더운 여름날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미술관 라이브’는 전시와 공연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융복합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 속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매회 100명 이상의 시민들이 관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 2일에는 전문 성악 단체인 ‘독일가곡회’가 무대에 오른다. 2019년 창단된 ‘독일가곡회’는 정기연주회와 특별기획공연을 통해 활동을 이어 오고 있으며, 독일 가곡뿐만 아니라 친근한 해설과 함께 다양한 성악 장르와 기악을 접목시켜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대중들에게 전하고 있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구수민, 테너 차경훈, 바이올리니스트 오은정, 피아니스트 조혜란이 출연해 각자의 매력을 담은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서정적인 곡 ‘사랑의 인사(Salut d’amour)’,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대표곡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영화와 광고 등으로 널리 사랑받는 ‘Time to Say Goodbye’, 대중가요 ‘Butterfly(러브홀릭스)’, 민속풍의 바이올린 곡 ‘차르다시(Czardas)’, 그리고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Moments Musicaux) Op.94-3’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객들에게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미술관 라이브’와 함께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스페이스 하이브에서는 7월 31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삼보모터스㈜와 함께하는‘2025 올해의 청년작가’ 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삼보모터스㈜와 함께하는 ‘2025 올해의 청년작가’는 시각예술 전 부문을 대상으로 지역 미술을 이끌어갈 예술적 역량이 있는 지역 청년작가 5인을 소개하는 전시로, 청년 작가들만의 참신한 감각과 실험이 돋보이는 회화, 설치, 영상작품 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 라이브’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층 중정홀에서 진행되며,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