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한국화훼농협 고양화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AI 기반 영농일지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하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이론 중심의 강의를 넘어 AI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접목한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서는 챗GPT, 구글 제미니 등 대화형 AI를 활용한 음성·시각 정보 자동 기록법, 스마트폰 사진 촬영 기반 기록 방식, 그리고 엑셀과 연동한 출하·재고관리 자동화 도구 등을 실습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25년 11월 정식 도입 예정인 ‘말로 쓰는 영농일지’앱도 미리 선보이며 고양시 화훼농가들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AI 시대에 대비하는 계기로 삼았다.
강의를 진행한 정용두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경영전문위원은“기억의 한계를 극복하고, 거래의 명확성을 확보하며, 현황 분석과 문제 해결, 미래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는 것이 경영기록의 핵심”이라며,“이번 교육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AI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닌, 이미 농업 현장에 들어온 현실적인 변화”라며, “고양시가 디지털 농업의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인 역량 강화와 체계적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