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나눔실에서 부천교육지원청과 함께 ‘자전거 공유학교(공헌형)’ 운영을 위한 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자전거를 매개로 청소년 대상 생활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양 기관의 역할과 운영 일정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부천시 도시국장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을 포함해 양 기관 관계자 12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 시범사업 계획, ‘미래+클 공유학교’ 연계 방안,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사전 홍보 전략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5년 9월부터 10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범 운영될 교육 일정이 공유됐으며,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사전 점검과 홍보, 참여자 모집 방안 등 실무 협력 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천시 자전거 공유학교(공헌형)’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정비 실습, 안전교육, 면허체험 등 실생활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교육 공간과 자전거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부천교육지원청은 예산 지원과 참여 학생 모집을 맡는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밖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어 자전거 공유학교는 창의적이고 실효성 있는 시도”라며,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도 살아 있는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 밝혔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교육청과의 유기적 협력이 본격화된 만큼, 지역 맞춤형 청소년 교육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자전거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올해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본 사업을 정례화하고, 단계별 확대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