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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오노레앙상블, 오산 궐리사서 '공자살롱' 공연…클래식과 영화음악으로 지역민과 소통

- 경기도 문화의 날 공연, 6월과 9월 두 차례 열려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오노레앙상블이 오는 6월 7일과 9월 27일, 오산 궐리사에서 ‘공자살롱’이라는 이름의 특별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2025 문화의 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자살롱은 유교문화의 상징인 궐리사에서 동서양 음악이 조우하는 무대이자, 음악이 가진 소통과 치유의 힘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공자가 리듬과 노래를 통해 교육을 실천했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클래식 공연을 통해 지역 공동체와의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고자 한다.

 

첫 번째 공연은 오는 6월 7일(토) 오후 6시에 열린다. ‘쉬워지는 클래식 콘서트’라는 주제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해설을 곁들인 연주가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오노레앙상블과 지역 시민 연주 단체인 조이풀챔버오케스트라가 협연을 펼치며, 특히 마림바 연주자 김주현과 함께하는 비발디 ‘사계’ 중 ‘봄’ 전 악장이 눈길을 끈다.

 

두 번째 공연은 9월 27일(토) 오후 5시에 개최된다. ‘스크린 콘서트’라는 제목 아래, 가을의 정서를 가득 담은 영화 OST를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지역민으로 구성된 첼로 앙상블 ‘위드첼로’와 피아니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현수 오노레앙상블 음악감독은 “오노레앙상블은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공연 철학을 바탕으로, 장르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잡힌 문화예술 발전을 실현해왔다”며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2015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자살롱’ 공연은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는 물론, 궐리사를 시민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