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진안동 중심상가 일대 노래방 같은 유흥업소를 상대로 미성년자 신분을 이용해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피해 업주들이 수십 차례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피해 업주들에 따르면, 성인 2명과 미성년자 2명으로 구성된 일당은 지난 14일부터 밤 시간대에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을 돌며 성인인 것처럼 행동하고 술과 도우미를 요청한 뒤, 계산 시점에서 “우리는 미성년자”라며 신고하지 않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미성년자에게 술·담배를 제공하거나 청소년 유해업소에 출입시키는 경우 업주는 영업정지 3개월 등의 중대한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어, 이들은 이를 악용해 업주들을 협박해왔다. 업주들은 대개 30만~50만 원의 금품을 건네야 했으며, 일부 업소에서는 150만 원까지 요구받은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업주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일당은 그대로 도주했다. 또 다른 유흥업소에서는 신분증 확인 요청에 일당이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피해 업주들은 이 같은 피해가 수차례 반복되는 동안 화성동탄경찰서에 수십 차례 신고를 접수했지만, “출동만 하고
화성시 진안동 동사무소 인근 도로의 상습적인 불법주차로 인해 교통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주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구간은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도로 폭이 좁아져 정상적인 통행이 어렵고, 차량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고는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의 불안도 점차 가중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좁은 도로에 무분별하게 차량이 세워지다 보니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의 통행도 불안하다”며 “단속은 느슨하고,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불법주차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고 유발 요인이자 지역 안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진안동은 관공서와 주민 이용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보다 엄격한 교통관리와 주차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주차 단속 강화 ▲공영주차장 확충 ▲일방통행 지정 등 실질적인 행정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진안동 행정복지센터와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주차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조국혁신당 오산시지역위원회(위원장 전도현 시의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회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을 적극 지지하며, 담배회사의 기만적 행태에 대해 법적·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위원회는 10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담배회사는 국민의 건강을 모독하고, 청소년의 미래를 도발하며, 국가와 사회에 엄청난 부담을 안긴 이윤 지상주의의 대표적 기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흡연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담배회사의 니코틴 조절과 첨가물 설계를 통한 ‘중독 설계’의 결과라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국제적으로도 끊임없이 문제 제기된 담배업계의 기만 행위라고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국내 26개 암학회와 보건의료단체들은 “흡연은 폐암, 후두암, 간질환 등 주요 질병의 핵심적 원인”이라며, 담배회사의 첨가물 조작과 허위 마케팅이 중대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규탄한 바 있다. 또한 위원회는 담배회사의 ‘저타르·저니코틴’ 광고 등 과장된 안전 마케팅을 “국민을 우롱하는 사회적 범죄”로 규정하며, 그 책임을 끝까지 추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기준 흡연 관련 진료비가 3.8조 원을 초과하며 공공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초래했다는 점도 지적됐
한신대학교에서 발생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강제출국 사건이 국제 인권 문제로 번지며, 총장 인준을 앞둔 한신대 이사회에 대한 시민사회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와 인권단체는 강성영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검찰의 장기 수사 지연과 국가인권위원회의 형식적 판단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문제의 발단은 2024년,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들이 학내 행정의 압박을 받아 사실상 강제 출국된 사건이다. 경찰은 당시 한신대 관계자 3명을 국외이송 목적 약취·유인, 특수감금, 강요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1년이 지난 2025년 7월 현재까지 기소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시민사회는 이를 두고 “검찰이 핵심 가해자 기소를 미루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피해 학생들은 여전히 법적 보호 없이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인권위원회마저 ‘수사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진정을 각하하자, 인권단체들은 “기계적 판단으로 인권 사각지대를 방치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특히 시민사회는 한신대 이사회가 총장 인준을 강행할 경우, “학생 인권을 무시한 결정으로 도덕성과 공공성 모두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사회에 ▲검찰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점검과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24년) 경기도 여름철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 식중독 발생 건수는 전체의 37.1%(82건), 환자 수는 51.3%(3,454명)로 나타났다. 특히 7월에는 평균 7.4건, 346.6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름철은 건당 환자수가 많아 타 계절에 식중독 발생규모가 크다. 최근에는 빵류에서 검출된 살모넬라균과 육회비빔밥 섭취로 인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살모넬라는 주로 달걀이나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달걀을 만진 후 손을 비누로 잘 30초 이상 잘 씻고, 75°C에서 1분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병원성대장균 또한 다진고기 등을 중심온도 75°C에서 1분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하는데 이 균은 소량으로도 감염이 가능하고 교차오염 가능성도 높아, 다수 인원이 동일 음식을 섭취하는 집단급식소의 철저한 예방조치가 필수적이다. 경기도는 6~7월 중 살모넬라와
2025년 7월 16일 발생한 오산시 서부우회도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조국혁신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위원장 전도현)는 21일 국회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는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가 아닌, 반복된 구조적 위험 방치로 인한 명백한 인재”라며 오산시와 LH의 책임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자리에는 조국혁신당 신장식 국회의원도 함께 했다. 조국혁신당은 “2018년 동일 현장, 2020년 양산동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보완 없이 공사를 강행해 또다시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며, LH의 안전불감증과 오산시의 무책임한 대응을 규탄했다. 특히 이번 붕괴지점은 2018년 붕괴 현장에서 불과 10미터 떨어진 위치로, 당시부터 위험성이 지적돼 왔음에도 아무런 재점검 없이 2단계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은 오산시의회의 즉각적인 행정사무조사를 요구하며, “붕괴 원인, 구조적 결함, 민원 접수 이후 조치 과정 등 행정 전반의 책임을 투명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공·감리 이해당사자를 배제한 독립적 사고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해, 보강토 옹벽 공법의 구조적 한계와 자재 선정 문제, 정밀안전진단 신뢰성 등에 대해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산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암마을전시관 2관에서 기획전시 ‘수암정원’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자연과 사람, 마을을 주제로 지역 사진작가 김주용과 안산동 주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아카이브형·참여형 전시다. 특히, 마을 이야기를 ‘정원’이라는 공간적 개념으로 재구성했다. 전시에서는 수암마을전시관이 위치한 안산동의 자연과 역사에 작가의 시선을 더하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일상의 기억과 경험을 함께 담아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자연과 마을, 사람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전한다. 개막행사에서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자유 관람과 전시 해설이 진행된다.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전시 주제와 연계한 ‘초록나눔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전시 주제를 일상 속으로 확장해 보는 취지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는 선착순 50명에게 소형 식물을 증정한다. 기획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은 오는 9월 중 진행된다.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전시는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광진구는 16일,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 대사가 광진구 아차산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당 공사에 참여 중인 프랑스 출신 지붕 기술자 리오넬 매튜를 대사가 직접 격려하고, 양국 간 문화유산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뤄졌다. 리오넬 매튜는 루브르 박물관 지붕 개보수 공사에도 참여한 바 있는 프랑스 기술학교 출신의 장인으로 현재 홍련봉 보루의 보호시설 지붕 시공을 맡고 있다. 홍련봉 보루는 고구려가 한강 유역을 지배하던 5~6세기, 송파 지역에 거점을 둔 백제를 감시하기 위해 아차산 정상부에 조성한 군사 요새로 당시 고구려의 활약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이다. 광진구는 이 유적을 보존하고 시민들의 체험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전시형 복합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내부에는 석축 유구가 원형 그대로 보존·전시되며, 관람객은 상부에 설치된 무장애 순환형 관람 데크를 따라 유구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한글 및 외국어로 구성된 안내판과 함께 디지털 키오스크 및 QR 기반 모바일 해설 시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산도시공사는 ESG 경영 확산과 전 직원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ESG 탄소중립 빙고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빙고 게임 형식을 활용해 임직원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고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4×4 빙고판에는 ▲텀블러 사용 ▲플라스틱·비닐 분리수거 ▲장바구니 사용 ▲양치컵 사용 ▲의류 재활용 ▲다회용기 사용 ▲대중교통 이용 등 총 16개의 친환경 활동이 담겨있으며, 참여 임직원은 직접 실천하며 빙고 줄을 완성하게 된다. 참여한 임직원에게 실천 정도에 따라 봉사시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김철연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우리 공사의 ESG 경영과 탄소중립 실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사는 2022년 ‘ESG 경영체제’를 선언한 뒤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영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 6월 한국평가데이터가 실시한 ESG 기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재)군포시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충남 청양군에 위치한 군포시청소년수련원에서 본격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야외물놀이장 개장, 시설 정비 등 성수기 준비에 한창이다. 군포시청소년수련원은 2014년도부터 진행된 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매년 최우수 등급을 받고 있어 안전이 검증된 숙박시설로 청소년수련활동이 없는 주말, 방학 기간에 일반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한 군포시 다자녀 가정이 숙박하는 경우 숙박비의 50%의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성수기에도 저렴한 숙박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여름에는 야외물놀이장을 숙박시설 이용자에 한하여 무료로 개장하며 수상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여 안전한 물놀이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야외물놀이장 7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된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체험활동(옥수수 삶기)·영화상영·그린에너지 체험부스 등 수련원을 찾는 이용자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개장한 파크골프장은 가족단위 이용자가 많은 주말 체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