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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안동시, '물속의 보물을 기록하다' 사진전 개최

수몰마을의 생활사, 기록으로 복원하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동댐 건설 50주년과 임하댐 건설 35주년을 앞두고 개최한 특별사진전 ‘안동, 댐 아카이브, 물속의 보물을 기록하다’展이 지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인문가치포럼 기간 중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주최하고 안동지역문화연구소가 주관한 ‘안동 수몰마을 생활사 아카이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된 조사․기록 작업 중 1차로 수집된 사진과 구술 자료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시에는 안동댐 수몰지구였던 예안면(부포동․귀단동), 도산면(서부동․의촌동)과 임하댐 수몰지구의 임하면(노산동․천전2동), 임동면(망천동․마령동․수곡동) 등 9개 마을의 생활사 기록과 함께, 도산서원 관련 자료 등 총 100여 점의 사진이 공개돼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총 9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마을별 이야기와 수몰 전 주민들의 생활상, 공동체 문화 등을 사진 스토리보드와 디지털 전시 기기를 통해 생생하게 재현했다. 특히 공식 기록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민간의 사진과 구술 자료를 발굴해, 수몰로 사라졌지만 오랜 세월 이어져 온 공동체의 삶과 정서를 복원한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가 아니라, 낙동강과 반변천을 따라 형성된 안동의 공동체 문화를 복원하고 재조명한 뜻깊은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수몰마을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지속 추진해 안동의 근현대사를 기록유산으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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