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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홍성 유기농 페스타, 4만명이 함께한 유기농의 향연

홍덕이, 유기농 마켓, 테마파크 등 가족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저탄소·유기농업특구이자 대한민국 문화도시인 홍성군은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나흘간 홍주읍성 여하정 일원에서 열린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가 약 4만 명의 방문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홍성 유기농업, 내일을 위한 씨앗”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그동안 홍동면에서 열리던 ‘가을걷이 유기농 나눔축제’가 확대・개편된 행사로, 올해는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주문화관광재단과 홍성군 유기농업축제추진단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유기농업의 중심지인 홍성의 대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유기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친환경농업인의 땀과 노고에 대한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축제 기간동안 운영된 유기농 마켓과 유기농 테마파크는 방문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유기농 마켓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한 유기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선보였으며, 건강한 먹거리와 친환경 체험을 통해 유기농의 가치와 건강한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편, 유기농 테마파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자연 속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유기농 고구마와 양파를 직접 캐며 수확의 기쁨을 맛보았으며, 벼 탈곡과 방아찧기, 논생물 관찰, 곤충·동물체험 등을 통해 자연과 흙의 생생한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그중에서도 유기농 고구마와 양파 캐기 체험은 단연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홍성 유기농업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홍덕(Duck)이’는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기천제’는 한 해의 추수를 감사하고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풍년의 결실을 나누며 유기농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풍물패와 청년 예술가의 공연이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특히 이날 아프리카 3개국 공무원 및 마을지도자 연수단이 함께해 홍성 유기농업의 발전상을 직접 살펴보며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 의미를 더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축제에 보내주신 4만여 명 방문객의 뜨거운 성원과 참여는 홍성 유기농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주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축제가 유기농업의 가치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홍성이 세계적인 유기농 도시로 도약하는 견고한 발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 홍성 유기농 페스타’는 지역의 특색을 살린 유기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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