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금천문화재단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에서 주민과 상생하는 생활문화축제 ‘어울씨구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민 누구나 예술가가 되어 동아리 활동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공간 ‘금천마을활력소 어울샘’과 전통시장인 ‘은행나무시장’이 협력해 마련됐다. 금천문화재단은 함께 축제를 준비하며 지역 주민 네트워크 기반의 자생적 생활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어울씨구나’는 금천구에서 선보이는 가장 큰 생활문화축제다. 어울샘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동아리 22팀과 주민기획단 등 약 150명이 참여해 양일간 공연, 체험, 전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첫 날인 11월 7일 오후 5시에는 개막 퍼레이드 ‘다함께, 어울씨구나’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생활문화 동아리들이 밖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어울샘에서 은행나무 시장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이어진다. 거리예술과 커뮤니티 아트 기반의 문화예술단체 ‘뽈레뽈레’가 퍼레이드의 총괄 연출을 맡아 신명나는 퍼레이드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장에서는 ‘2025 금천하모니축제’에서 인상 깊은 공연을 펼쳤던 금천하모니 시민합창단 ‘씽금씽금’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오카리나·통기타·아코디언 등 어울샘 악기동아리 5팀의 공연과 은행나무시장 야시장 등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 11월 8일은 오후 1시부터는 ▲ 생활문화 체험 전시 ▲ 도서관 연계 체험 ▲ 생활문화 공연 ▲ 은행나무시장 이벤트 및 야시장 등이 진행된다.
생활문화 체험·전시에서는 어울샘 동아리 5팀이 참여해 동전 가죽 지갑 만들기, 커피핸드드립체험, 서예 작품 전시 등을 운영한다. 생활문화공연에서는 동아리 8팀이 훌라댄스, 스포츠댄스와 청년 밴드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펼친다. 은행나무시장 구매자를 대상으로는 경품 추첨 이벤트 등도 함께 준비돼 있다.
축제의 마무리는 내년을 기약하는 의미를 담은 ‘폐막 퍼레이드’로 장식된다. 행사를 즐긴 주민기획단과 동아리들이 다시 어울샘으로 행진하며, ‘다시 함께’라는 의미를 되새긴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생활문화공간 어울샘과 은행나무시장이 연계하는 이번 축제로 ‘문화’가 주민과 상인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지역문화 생태계가 조성됐으면 한다”라며, “축제도 즐기고 지역 상권도 상생하는 금천형 생활문화 축제로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