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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북구, 다문화·청년 주인공 '다다페스타' 27일 석관초 앞에서 열어

전 세계 문화와 청년 예술이 만나다. 세대와 국적 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오는 9월 27일 11시부터 18시까지 서울 석관초등학교 앞 도로와 운동장 일대에서 다문화와 청년이 주인공이 되는 ‘2025 성북거리문화축제 '다다페스타'’를 개최한다. '다다페스타'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 같이 즐기는 축제’라는 취지 아래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지역 청년과 대학생 등이 함께 어울리며 문화를 나누는 성북구 대표 거리문화축제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다다페스타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다푸드마켓’을 전면에 내세운다. 베트남, 중국, 일본, 네팔, 몽골, 라틴, 이탈리아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지역 다문화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부스를 꾸리며, 모든 음식은 8,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과 다회용기 사용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예종과 동덕여대 등 지역 대학생들이 예술가로 참여하는 ‘다다아트마켓’에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유리공예와 도자기 등 예술품 전시·판매, 3D프린터와 국제문화교류 동아리 활동 체험, 단편영화 상영 등 청년의 참신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다랜드’에서는 세계 각지의 전통 의상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와 가족이 협동해 운영하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열린다.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한 체험 부스, 공정무역 상품 전시, 그리고 라오스 원단으로 이주민 여성이 만든 공예품 등도 만날 수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대학생, 청년예술가 등이 모두 퍼레이드와 무대공연에 참여해 세대와 국경을 넘은 소통의 축제를 완성한다.

 

안전관리와 위생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시 배치되고, 교통과 동선 통제, 합리적 가격 제한, 먹거리 위생 점검 등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공식 캐릭터 ‘돌이와 멩이’도 굿즈와 다양한 이벤트로 주민과 만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다다페스타는 다문화가정, 청년,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라며 “청년과 다문화가 주도하는 성북만의 특별한 문화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