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제18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치매환자와 가족, 주민이 함께하는 힐링 콘서트와 치매 예방 특강을 9월 18일과 25일에 개최한다.
치매극복의 날은 매년 9월 21일로, 1995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가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돌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강남구는 이 취지에 맞춰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 치매 관리사업 홍보,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번째 행사는 9월 18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강남구치매안심센터 4층에서 열린다. 치매환자와 가족,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하며, 비영리 예술공연단체 ‘이노비’의 현악 4중주 공연이 진행된다. 음악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정서적으로 교류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 행사는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즐거워야 인생이다’라는 주제로 전문가의 치매예방 특강이 마련돼,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관리의 중요성과 극복을 위한 공감대를 확산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9월 한 달간 다양한 연계 행사를 운영한다. 9월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부스를 운영하고, 9월 23일 탄천 어울림공원과 9월 26일 역삼1문화센터에서는 ‘행복한 기억찾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함께하는 체험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과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