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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퓨전국악과 함께하는 전통 인형극 '박첨지뎐' 단양서 열린다

오는 9월 12일 단양문화예술회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충북 단양군은 2025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에 선정된 전통 꼭두쇠 인형극 ‘박첨지뎐’이 오는 12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와 저녁 7시, 두 차례 공연된다고 밝혔다.

 

‘박첨지뎐’은 민중 서사 속 박첨지 이야기를 전통 인형극 형식으로 풀어내면서, 입체적 무대 구성과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퓨전국악 선율과 함께 꼭두각시 인형들이 박첨지의 인생 여정을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사회 갈등과 화해, 풍자와 유머, 비극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은 202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한류전통예술 선도사업으로 제작됐으며, 지난 5월 춘천인형극장에서 열린 제24회 유니마총회 및 춘천세계인형극제 공식 공연작으로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연출은 신재훈이 맡았으며, 실력 있는 배우들이 참여해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서울에 집중된 공연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공연은, 전통을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창조적으로 계승해 전통예술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양 공연 이후에는 일본 초청 무대도 예정돼 있어 국제적 주목도 받고 있다.

 

입장료는 1만 원이나, 80% 할인된 2천 원에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수수료 별도)를 통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퓨전 연희극을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눈과 귀가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