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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흥 정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 주도 기후위기 대응 '분리수거함 설치'로 지역 환경 개선 앞장

무단투기 문제 직접 해결하며 실천 활동 성과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시흥시청소년재단 산하 정왕청소년문화의집 소속 청소년들이 주도한 기후위기 대응 실천 활동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청소년들은 마을 내 무단투기와 분리배출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며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기후위기대응역량강화프로젝트’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7명의 참여 청소년에게 기후 위기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시흥에코센터 현장 견학, 환경 전문가와의 만남 등을 진행해 지역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웠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정왕동 일대 마을 탐방을 통해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및 분리배출 미이행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정왕동 일대 4곳(정왕대로 233번길 37, 봉우재로37번길 28, 봉우재로 23-30, 봉우재로 7번길 14) 등 상가, 주거지역, 공원의 쓰레기 분리배출 장이 없는 곳을 선정해 분리수거함 설치를 기획했다.

 

특히 분리수거함 설치를 위한 위치 선정, 행정 부서와 협의, 제작과 설치 전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 청소년들은 정기적인 현장 모니터링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시흥시 자원순환과와 협력해 행정적 유지ㆍ관리 체계를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정왕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청소년이 기후 위기를 인식하고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청소년이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례는 청소년들이 학습하고 탐색하며 직접 행동하는 기후 위기 대응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