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경남대표도서관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 공모사업인 ‘길 위의 인문학’ 운영 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7월 23일부터 10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근대건축문화유산 '20세기에 타오른 불꽃'’이라는 주제로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광복 80주년과 연계, 도내에 남아있는 적산가옥 등 일제강점기 건축을 통해 경남의 아픈 역사의 흔적을 이해하고 쇠퇴하에 있는 지역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개발·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진행한다.
1차 프로그램은 7월 23일부터 8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3회(강연 2, 탐방 1)에 걸쳐 경남 근대 건축의 배경과 특징, 진해의 근대 건축문화 유산 등을 조명한다.
2차 프로그램은 8월 13일부터 9월 24일까지 항일투쟁, 예술가의 사랑, 도시재생, 현장 탐방 등 총 7회(강연 5, 탐방 2)에 걸쳐 독립운동과 당시의 예술, 건축 물 등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강순익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광복 80주년과 연계해서 추진되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이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이해하고 문화적 자산으로 활용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경남대표도서관은 경남의 역사성과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