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경강선 출퇴근 시간대 광주 구간의 혼잡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전철 이용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전기가 마련됐다.
안태준 의원실(경기광주시,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19일 오후 국토교통부 철도시설안전과 이상욱 과장 등이 의원실을 방문하여 경강선 곤지암역 대피 등 관련 시설보강 추진계획 및 현황을 보고했다. 이번 곤지암역의 시설보강에는 상ㆍ하부본선 승강장 안전문 설치, 상선 신호기 확충 등이 포함된다. 현재 국가철도공단이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하여 실시설계 중이며, ’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곤지암역의 시설보강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한국철도공사에서는 곤지암 반복 열차 운영을 포함한 열차운영계획의 변경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광주시민의 전철 이용 편의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태준 의원은 그간 지속해서 경강선 광주 구간의 출퇴근시간대 혼잡도 완화를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지난해 코레일 대상 국정감사에서 관련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고, 최근 4월에도 코레일 한문희 사장을 직접 만나 다시금 경강선 혼잡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의 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21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경강선 연장 및 광주 구간 혼잡도 완화 추진”을 지역 공약으로 반영하여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마련하여 추진하는 곤지암역의 시설보강은 지난해 11월 말 이루어진 경강선 출퇴근시간대 운행 시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의 꾸준한 증가로 인한 열차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또한, 경강선 내 유일하게 부본선이 있는 역임에도 관련 안전시설 부재로 인해 열차대피가 불가능하여 열차의 안전한 운행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안 의원실은 국토교통부 및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추진은 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안 의원은 “저는 이미 광주시민들에게 ‘빠른 광주’를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곤지암역 시설보강의 추진은 시민 여러분의 출퇴근길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토부 등 관계기관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