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안산시는 동춘서커스(대표 박세환)가 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에게 문화나눔 재능기부를 펼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동춘서커스는 1925년 창단 이후 우리나라의 대표 서커스단으로 자리매김하며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시의 문화관광자산이다. 현재는 대부도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2일 안산시청에서 이민근 안산시장과 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 상록노인지회 수석부회장, 단원노인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춘서커스의 재능기부 전달식이 개최됐다.
동춘서커스는 오는 7월부터 상록노인지회와 단원노인지회 소속 어르신 600여 명을 대부도 공연장으로 초청해 무료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어르신들은 입장료 약 1,500만 원 상당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하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얻게 된다.
박세환 동춘서커스 대표는 “100년을 이어온 전통 서커스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동춘서커스를 즐길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재능기부는 지역 어르신들이 특별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업체와 협력해 시민 모두가 문화관광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