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화성특례시가 5일 모두누림센터에서 ‘화성특례시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화성시 사회적경제과·기업정책과·기업지원과, 화성산업진흥원 관계자,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이은진 부위원장과 배현경 의원 등이 참석해, 화성시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안을 논의했다.
임팩트투자는 재무적 수익을 낼 뿐만 아니라 사회나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말하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적 문제해결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팩트펀드 조성 사업은 이러한 임팩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재무적인 안정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환경·사회문제를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금융투자 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화성시 임팩트펀드 조성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착수한 이후 오는 7월까지 4개월간 주식회사 트리플라잇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과업 내용은 ▲국내외 임팩트펀드 조성 사례 및 법령 검토 ▲화성시 제1호 임팩트펀드 기본계획 수립 ▲임팩트펀드 운용 체계 및 관리 방안 도출 등이다.
시는 다음달까지 임팩트펀드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심사와 화성시의회 동의를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화성시 제1호 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 공고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팩트펀드가 조성되면 그간 융자 위주였던 사회적기업 금융지원 방식이 투자까지 확대돼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사회적경제 생태계의 외연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향순 사회적경제과장은 “임팩트펀드 조성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가 민간 투자와 공공의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