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강동문화재단이 선보인 ‘마티네 콘서트: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 그리고 음악'’ 첫 공연이 4월 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관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음악에 이야기를 더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공연시간이 평일 오전임에도 많은 관객이 공연장을 찾으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강동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에서 김영하 작가는 특유의 깊이 있는 시선과 입담으로 여행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했고, 음악 칼럼니스트 국지연의 감각적인 해설이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문학적 서사와 클래식 음악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 무대는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6년 강동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는 대극장 한강 무대에서 총 네 차례에 걸쳐 관객과 만난다. 이번 시리즈는 작가 김영하가 직접 여행하며 마주했던 풍경과 그 속에서 길어 올린 인문학적 통찰을 클래식 음악과 결합해 선보이는 무대로, “작가의 시선으로 걷고, 음악의 선율로 기억하는 유럽”을 주제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각 회차는 계절과 도시의 정서를 반영해 오페라, 가곡, 탱고, 인상주의 음악 등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리즈의 첫 무대인 4월 이탈리아 공연(4.1.)은 오페라의 나라 특유의 낙천적 에너지를 주제로, 푸치니의 아리아와 엔니오 모리코네의 ‘시네마 천국’ 등을 바싸르 챔버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신채림과 함께 선보였다. 이어 5월 독일 공연(5.6.)은 고독과 사색을 테마로 슈베르트, 바그너, 슈만의 기악곡과 가곡을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로 들려준다. 9월 스페인·아르헨티나 공연(9.9.)은 파야와 피아졸라의 강렬한 리듬을 국내 유일 반도네온 오중주 앙상블 ‘푸에고 퀸텟’이 탱고의 정수로 풀어낼 예정이다. 마지막 10월 프랑스 공연(10.7.)은 드뷔시, 포레, 사티의 몽환적 선율을 하프 듀오와 바싸르 목관 5중주가 연주하며 파리의 가을 정취를 담아낼 예정이다.
강동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는 202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표 클래식 시리즈로, 최근 3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한 관객층을 형성해왔다. 지난해에는 전 회차가 티켓 오픈 직후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40대 이상 관객층이 두터워지는 가운데 60대 이상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시리즈 전체를 관람하는 애호가층도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동아트센터는 2026년 마티네 콘서트를 대극장으로 확장하고, 음악에 ‘이야기’를 더하는 콘셉트로 발전시켜 더 많은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강동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 5월 공연의 티켓은 현재 강동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9월, 10월 공연은 각각 7월과 8월에 티켓판매를 시작한다.
매년 새로운 호스트와 콘셉트로 관객과 만나온 마티네 콘서트는 2024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 2025년 피아니스트 오은철에 이어 2026년에는 소설가 김영하를 호스트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진 토크콘서트를 선보이며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마티네 콘서트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