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5월부터 남양주·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5 문화로 치유 지원사업 ‘마음치유, 봄처럼’이 작품 전시를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7개월 동안 진행된 ‘마음치유, 봄처럼’은 △그림 그리기 △작품 만들기 △노래 부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감정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미술관 관람과 전시회 참여 등 감상에서 창작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팝아트 자화상 그리기, 젊은 날의 내가 꿈꾸던 가면 만들기, 행복한 만남을 표현한 타피스트리 직조하기 활동 등을 통해 감정을 풀어내고 삶의 기억을 예술로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0월 24일부터는 ‘마음치유, 봄처럼’이라는 이름의 특별전시회가 보건소 2곳에서 열렸다. 남양주보건소에서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2일까지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매번 나가는 길이 기다려졌고, 집에만 있기보다 밖으로 나설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예술이 이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줄 몰랐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문화예술은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행복한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