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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삼선동에 선녀가 내려온다"… 성북구, 제12회 삼선동 선녀축제 개최

서울 한양도성의 가장 아름다운 구간에서 선녀가 하강하는 퍼포먼스 재현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오는 10월 2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양도성 및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제12회 삼선동 선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구간을 품은 삼선동 장수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세 신선의 전설’에서 유래한 삼선동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성북구 대표 마을축제다.

 

한양도성의 아름다운 구간을 품고 있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 일대에서 선녀퍼레이드와 함께 성북구 대표 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2025년 10월 26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양도성 및 성북천 분수마루 일대에서 ‘제12회 삼선동 선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선동은 혜화문 밖 삼선평(三仙坪)에서 유래한 동명이다. 삼선동 선녀축제는 옥녀봉 일대에서 하늘에서 내려온 세 신선이 옥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2011년 첫 축제를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은 대표적인 장수축제다.

 

삼선동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를 여는 이 축제는 해마다 구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삼선동 선녀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이충구)의 주도 아래 MG서울미래새마을금고, 우리은행, 한성대학교, 롯데건설 등 지역 기관과 단체의 후원으로 매년 발전을 거듭해왔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선녀하강식과 퍼레이드는 한양도성에서 출발해 돈암시장과 성북천 수변활력거점을 지나 성북천 분수마루까지 약 3km 구간을 행진하며, 삼선동 전역을 축제의 열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세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한성대 동아리 공연과 지역주민 공연팀, 자치회관 수강생들의 무대를 비롯해, 주민노래자랑 본선에는 예심을 거친 7팀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또한 구나운, 한세일, 하태하, 이하린, 바다 등 초청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 밖에도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경품 이벤트 등이 준비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를 위해 성북경찰서, 성북소방서, 성심의료원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삼선동 직능·자생단체로 구성된 안전요원도 주요 지점에 배치된다. 특히 선녀퍼레이드 이동 구간과 성북천 분수마루 공연장 주변에는 모범운전자회 등의 협조로 교통통제를 실시하고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해 주민들이 선녀축제를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삼선동 선녀축제는 역사와 전통을 품은 삼선동의 상징이자, 주민 화합과 지역 정체성을 이어가는 대표 축제”라며 “앞으로도 선녀축제를 문화관광형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성북구의 문화적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2회를 맞은 삼선동 선녀축제는 지역 전통 계승과 주민 소통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며, K-컬처와 연계한 새로운 지역문화 모델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