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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관광객 30만 돌파… 미래 짓기 나선다

18일 오후 30만 돌파… 마지막 짓기 프로젝트 25일 개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누적 관람객이 30만 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였던 35만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4시 5분, 30만 돌파 축하이벤트를 진행했다. 개장 시간부터 이어진 단체 관람객과 가족 단위 관람객 행렬에 이어 30만 번째로 입장한 주인공은 청주 복대동에 거주하는 김경목 씨 가족이었다.

 

“3살 난 아이를 비롯해서 가족 3명 모두 생애 첫 공예비엔날레 관람인데, 30만 번째 입장의 주인공이 됐다니 우연이라기엔 너무 놀랍다”라고 소감을 밝힌 김경목 씨 가족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생애 첫 공예비엔날레 속으로 들어섰다.

 

역대 최장기간인 60일 대장정의 7부 능선을 넘어섰어도 여전한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막바지 흥행을 위한 짓기 프로젝트 ‘미래 짓기’를 선보인다.

 

‘짓기 프로젝트’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와 연계한 특별 프로젝트로, 배우이자 작가인 차인표를 시작으로 가수 겸 크리에이터 서이브, 백만 유튜버 밀라논나, 사찰음식의 장인 선재 스님 등이 참여해 글짓기, 노래 짓기, 옷 짓기, 밥 짓기 등 공예를 넘어 세상의 다양한 ‘짓기’를 탐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왔다.

 

‘미래 짓기’는 D-200부터 240일 넘게 이어온 ‘짓기 프로젝트’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행사로, 환경을 생각하는 공예, 공동체를 위한 공예, 사회적 갈등과 문명의 상처를 치유하는 공예 등 이번 비엔날레가 지향한 공예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 지속가능한 공예의 미래를 짓기 위한 자리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에 보내는 메시지 △제로웨이스트 마켓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 등 3가지 행사로 진행한다.

 

먼저 미래에 보내는 메시지는 시민들이 꿈꾸는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 메시지, 10년 뒤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 등 미래의 소망을 담는 우체통으로, 22일까지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전송된 메시지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전시되며, 참여자 가운데 당일 현장 방문자에게는 업사이클링 체험부스 등에서 사용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제로웨이스트 마켓은 청주청년부모모임 ‘우리애’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나와 가족, 주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돌아보고 재활용 옷이나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지속가능 제품을 판매하는 장터다.

 

영유아 의류 자원순환 마켓인 베이비리페어, 쓰임 다한 옷을 리폼해 새 생명을 불어넣는 수선하장 코너 등을 함께 열어 ‘공예’의 순환적 가치와 의미를 나눈다.

 

이와 더불어 업사이클링 체험 부스에서 커피박 키링·화분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청바지 리폼 다이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이 함께 진행돼 환경을 생각하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며, 문명의 상처를 치유하는 ‘공예’를 만난다.

 

조직위 변광섭 집행위원장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의미 있는 방점이 되어온 짓기 프로젝트가 이번엔 ‘미래 짓기’를 통해 공예도시 청주가 지향하는 바를 국내외 관람객 및 시민과 나누고, 공예의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라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세상을 짓는 공예의 가치를 나눌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마지막 짓기 프로젝트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문화제조창 본관 1층 일원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