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9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간,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한 유족 자조 모임 ‘정거장’ [치유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위로를 얻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이들과 교류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관광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했다.
특히 둘째 날 저녁에는 ‘유족의 밤’을 통해 참가자들이 겪은 상실의 아픔을 나누는 동시에 각자의 회복 과정을 공유하며,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병양 센터장은 “자살 유족은 상실의 고통과 사회적 고립을 동시에 경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치유 캠프와 자조 모임을 통해 유족들이 서로에게 지지와 위로를 주고받으며 건강한 회복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번 캠프를 계기로, 앞으로도 자살 유족을 위한 치유 프로그램, 상담, 자조 모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원만한 회복과 사회적 적응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사업, 중증정신질환자 관리사업, 중독관리 통합지원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