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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봄내에서 만나는 ‘영화의 봄’ 제12회 춘천영화제

개막작 ‘미션’으로 26일 개막…버스킹·체험행사도 풍성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영화의 봄’이 봄내 춘천에서 피어난다. 제12회 춘천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춘천예술촌과 남춘천 메가박스에서 열린다.

 

올해 슬로건 ‘영화의 봄’ 아래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영상산업 생태계를 가꾸고 있는 춘천의 현재를 비추는 동시에 그 미래를 여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영화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춘천이 ‘영화도시’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정체성 강화’와 ‘대중성 확보’를 핵심 방향으로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폭넓게 아우른다. 출품작 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324편으로 이 중 49편이 선정돼 3일간 상영된다. 한국단편경쟁 부문에는 1,236편이 응모해 최종 1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상영작은 27일부터 29일까지 메가박스 남춘천점에서 만날 수 있다. 1매당 7,000원의 유료 또는 무료 티켓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일부 작품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자세한 상영 시간과 예매는 춘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춘천예술촌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영화 ‘미션’으로, 박기복 춘천영화제 이사장의 개막 선언과 축사, 심사위원 소개, 개막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28~29일 춘천예술촌에서는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체험 이벤트가 진행돼 누구나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영화제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을 조명하는 클로즈업 섹션이 마련되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제니 엄마 역할로 주목받은 배우 김금순, 장건재 감독, 김영진 영화평론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영화제와 연계해 오는 27일에는 영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25 영화도시 춘천 발전포럼’도 개최된다.

 

시 관계자는 “춘천영화제가 도심 속에서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공간이자, 지역 영상문화산업이 성장하는 계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