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열린 ‘2025천안 K-컬처박람회’가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8일 폐막했다.
지난 4일 개막한 K-컬처박람회는 이날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서의 명성을 확인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POP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체험존에는 50여 개의 체험부스가 조성돼 전통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1,000대의 드론이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 놓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독립기념관 야간 개장을 시행해 밤에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 기업과 공동체가 함께 만든 참여형 축제로 진행됐으며, 현충일 헌정음악회, 청년 예술인 페스타, K-인디 쇼케이스, 보훈문화제 등 K-컬처박람회와 연계한 문화행사가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5일간 박람회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진행되며, 높은 관람 문화를 입증했다.
주무대 앞 잔디광장에서는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돗자리를 펴고 앉아 공연을 즐기고, 무대 위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며 관람객과 K-컬처가 함께 만든 높은 문화의 현장이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K-컬처박람회는 우리 문화를 국내외에 소개하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K-컬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 천안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이자 K-컬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문화 플랫폼을 더욱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