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훈 전 경기도의회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1시,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자신의 저서 「성장통」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존의 딱딱한 출판기념회 틀을 벗어나 시와 사진이 어우러진 전시회 형식으로 진행되어 수많은 오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시 40편과 소설에 담긴 ‘시련과 극복’의 자전적 기록

이번에 선보인 조 전 의원의 저서 「성장통」은 시 40편, 단편소설 3편, 중편소설 1편이 수록된 자전적 성장 소설집이다. 정치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겪어온 시련과 이를 극복하며 단단해진 내면의 기록을 문학적 언어로 풀어냈다. 조 전 의원은 "흔들림 속에서 배운 길, 아픔을 지나며 단단해진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오후 1시부터 이어진 전시와 소통… 배우 이원종과의 진솔한 대화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행사장에 조 전 의원의 시와 사진을 전시하는 갤러리 형태로 꾸며졌다. 시민들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며 저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 2시에는 배우 이원종이 참석해 토크 콘서트 형식의 대담을 나눴다. 이원종 배우는 “글 속에 담긴 진솔함이 인상 깊었다. 정치인이 문학으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정치권 인사들의 격려… 강득구 의원 및 주요 인사 영상 축사 쇄도

이날 행사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강득구 국회의원(안양시 만안구)이 직접 방문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미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다수의 현직 국회의원들과 시장 등 현직 정치인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 조 전 의원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열기를 더했다. 강 의원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은 조 전 의원의 문학적 감수성과 정치적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오산의 미래를 위한 그의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

■ “정치는 삶을 이해하는 일”… 오산 대개혁 향한 소신 밝혀

조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이해하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도의원과 건설교통상임위원장을 지내며 쌓은 행정 경험에 인문학적 성찰을 더해, 소외된 이가 없는 오산을 만들어가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현장을 가득 메운 오산 시민들은 조 전 의원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큰 호응을 보냈으며, 두 번의 도의원을 거쳐 내실을 다진 그가 보여줄 새로운 정치 모델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