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부천시의회 양정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약대동·중1·2·3·4동)은 제286회 임시회에서 2건의 주요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질문은 “미사용 기계식 주차장에 대한 해결 방안”이며, 두 번째 질문은 “도시미관을 위한 햇살가게, 버스토큰판매소, 구두수선소 등 정비 대책”에 관한 내용이다.
양정숙 의원은 약 1년 전 제279회 시정질문에서도 이미 미사용 기계식 주차장에 대해 질문한 바 있다. 부천시는 도시 면적에 비해 인구밀도가 높아, 주차난 문제가 항상 해결 과제로 언급되는데, 특히 신중동 지역의 기계식 주차장 미운행 비율이 2023년 기준 약 68%로 높은 편이다.
양 의원은 “기계식 주차장이 활성화되면 도심 속 주차난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년이 흐른 지금 작년보다 어떤 부분이 어느 정도 개선이 됐는지에 대한 점검과 함께, 미사용 기계식 주차장의 사용 활성화에 대한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두 번째 질문은 햇살가게(부천 허가노점)의 도시브랜드 마크가 예전 것인 데다, 그마저도 수년째 간판이 다 지워져 도시 미관을 해치는 것에 대해 시의 대책을 요구했다. '부천시 노점판매대 허가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 따르면 “운영자는 노점판매대가 파손 및 훼손되어 도시미관을 저해할 경우 즉시 보수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생업에 바쁜 운영자들이 직접 간판을 수리해야 하는 현실은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서울시가 올해 가로판매대 및 구두수선대 등 보도 영업시설물의 디자인을 16년 만에 전면 개편한 사례를 언급하며, 햇살가게뿐만 아니라 버스승차권(토큰) 매표소나 구두수선소 등도 일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회기에도 도시미관을 해치는 배출쓰레기 대책에 대한 시정질문을 했던 양 의원은 “도시미관은 우리 시의 얼굴이자, 도시의 정체성과 품격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도시의 모습이 깨끗하고 정비된 상태일 때 살기 좋은 도시가 될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도시미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