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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경북도 겨울방학, 도서관이 웹툰 갤러리로 변신하다

경북도서관, ‘한혜연의 ‘일일상상’ 웹툰·만화 특별전‘ 개최

 

경기호연뉴스 민선기 기자 | 경북도서관이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5일부터 내년 2월 13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웹툰·만화 특별전시 한혜연의 ‘일일상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만화와 웹툰 세대를 잇는 대표 작가 한혜연의 작품세계를 통해 만화 예술이 걸어온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1980년대 순정만화의 감수성부터 디지털 웹툰 시대의 감각적인 표현까지, 작가의 30여 년 창작 여정을 시간순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대표작 ‘세화, 가는 길’의 제작 과정과 그림작업 노트, 원화, 출간 단행본 등이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의 하루 상상 그리기’ 체험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한혜연 작가는 1993년 터치신인만화 공모전에서 ‘마네킨’으로 등단해 ‘빵굽는 고양이’(Daum), ‘혜성 같은 소년’(Naver), ‘세화, 가는 길’(Kakao)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세화, 가는 길’은 2024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사찰 음식과 계절의 변화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주인공이 상실을 견디고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힐링 웹툰으로 ‘상실’, ’애도’, ’치유’라는 주제로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공감대를 형성한다.

 

박세진 경북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는 웹툰에 익숙한 MZ세대는 물론, 만화책 세대를 살아온 어른들에게도 공감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책을 넘어 이야기와 그림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도서관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경북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